우리 일상 속에
필요한 의약품과

인공장기의 비밀을
파헤치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할까.
몸이 심하게 아프지 않은 경우에는 약국이나 편의점에 가서 약을 사서 먹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크게 아픈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 갈 시간을 내기 어려운 때에는
약국에서 증상을 말하면 웬만한 약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렇듯 의약품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있지만 처음 약이
어떻게 쓰이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의약품에도 석유화학의 비밀이 숨어있다.
편집팀
약이 존재하지 않았던 오랜 옛날, 사람들은 아플때 자연으로부터 치료법을 얻었다. 원시시대부터 생존을 위해 얻은 치료법의 발달은 수많은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통한 경험으로 이어져 왔다. 이와 같은 경험은 구전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전승요법이라고 하는데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민간요법이다.
민간요법은 머리가 아프면 관자놀이를 누른다던가하는 등의 지압부터 무당을 불러 굿을 벌이는 등의 주술적, 신앙적인 범주까지 포함한다. 민간요법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내려온 만큼 근대에 와서는 과학적 의학에서 그 약효를 인정받아 의약품 발전의 기초에 있기도 했다.
민간요법이 현대의 과학적 의학에 특히 영향을 미친 부분은 바로 합성화학약품이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진통제, 아스피린이다.
최초의 진통제는 기원전 1,500년쯤부터 사용된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인 살리실산이었다. 살리실산은 해열·진통의 작용에는 효과가 좋았지만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의 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1853년에 샤를-프레드릭 게르하르(Charles-Fre' de' ric Gerhardt)가 아세틸살리실산을 만들어냈지만 제조과정이 너무 어려워 잘 사용되지 못했다. 이후 1897년 독일 바이엘 사에서 석유의 정제과정에서 나온 벤젠과 페놀을 이용하여 아세틸살리실산을 합성했고, 이를 통해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줄였다. 그렇게 탄생한 아스피린은 1899년에 해열 진통제로 특허가 등록되고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최초의 연고도 탄생하게 되는데, 현재 입술, 피부 보습제로 유명한 바세린이다. 바세린은 미국 화학자 로버트 체스브로(Robert A. Chesebrough)가 펜실비니아의 노동자들이 석유 찌꺼기인 로드 왁스를 피부에 문지르자 지혈 작용과 치료 효능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게되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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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가져가 몇 년간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페르롤리움 젤리라는 물질에 색슨어 바소르(wassor:물)와 그리스어 오레온(oleon:기름)을 합하여 이름을 지은 것이 현재의 바셀린이다. 처음에는 상처 치료제로 등장했으나 피부 보습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자 1874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의약품은 우리가 아픈 부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우리 일상에 자리 잡아 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의약품을 사용하여 단순히 바르거나 섭취하거나 주사하는 것만으로는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신체에 질환이 있거나 후천적으로 사고나 질병 등에 의해 신체에 질환이 생길 경우에는 장기 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를 기증받아야 하는 사람에 비해 기증자는 항상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인공장기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공장기는 일반적으로 체외에 사용하는 것과 체내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뉜다. 현재 인공장기는 인공 심장, 인공 신장, 인공 혈관, 인공 식도, 인공 고막, 인공 항문 등이 이미 개발되어 있으며 실용화 단계다.
그중 인공 심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에 도입되어 있는데 최근 ‘하트메이트3(HeartMate3)’라는 이름의 3세대 인공 심장을 첫 수술에 도입하여 7명을 수술한 성공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인공 심장의 경우 장기를 기증받기 전, 임시방편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환자가 고령인 경우 다른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어 인공 심장 수술을 많이 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인공 심장을 비롯한 인공장기는 앞으로 많은 실험을 통해 발전할 전망이다.
아스피린의 출연 후 식물성 성분의 약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약이 석유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인공장기로 인해 기다림 없이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왔다. 이미 석유화학제품은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석유, 올바른 사용으로 지구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함께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석유관리원 블로그, SK에너지 티스토리 블로그,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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